순살이 되는데는 오래걸리지 않았다. 머릿말부터 내 잘못된 학습법을 그대로 지적하면서 팩폭을 하기 시작했다.
대학생활 동안 벼락치기를 하면서도 성적이 준수하게 나왔기에 나름 똑똑하게 공부한다고 자부하였는데, 사실 실용적인 공부라기 보다는 시험을 위한 공부를 위해 4년 반의 시간과 등록금을 썼다고 생각하니 뒤통수가 뜨끈했다. 그러는 한편 지금이라도 진짜 공부법을 배울 기회를 얻게 해준 메가테라 동료들에게 정말 감사함을 느꼈다.
사실 메가테라 백엔드 코스를 시작하기 앞서 궁금했던 점이 두가지가 있었다. 첫째는 부트캠프에서 그토록 강조하는 인출학습이 무엇일까? 또 어떻게 진행하는 것일까? 라는 점이고, 둘째는 사전과제를 하면서 동시에 너무 많은 주제를 배우다보니 모르는 부분이 많이 생겨 내가 잘따라가고 있는게 맞는 것일까? 라는 의문점이 있었다.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를 읽으면서 위 질문에 대한 답을 찾을 수 있었다. 먼저 인출이란 실전경험(시험, 모의 훈련 ...)을 통해 배운내용을 끄집어 내는 것이고, 이를 평가가 아닌 학습의 척도로 활용하면 단순한 반복학습보다 훨씬 효율적인 학습방법이 될 수 있다는 점을 배웠고, 두 번째 고민도 이 책에서 제시한 교차학습의 과정에서 당연히 느끼는 과정이라는 것을 깨달았다.
마지막으로 느낀점은 책 제목 답게 앞으로 어떻게 공부해야 할지에 대한 기준을 구체적으로 정립해 볼 시간을 가졌다. 나에게 지침이 되었던 부분은 시험 효과를 강화하려면 어떻게 해야할까?에 나온 내용이다. 요약하자면 1. 학습 후 빠른 인출 진행 2. 즉각적이지 않은 느린 피드백 3. 간격을 두고 망각이 조금 발생했을때 쯤 다시 인출을 반복하라는 내용이다.
이 기준을 내가 공부할때 어떻게 적용해볼까 생각해보니 아래와 같은 나의 공부원칙 밑그림이 세워졌다.
1. 야샬님의 강의를 듣고나서 바로 배운 코드를 암기해서 인출해보기
2. 모르는게 생긴다고 트레이너님들에게 바로 물어보지 말고, 최대한 공식문서와 자력으로 해결해보고 피드백 받기
3. 나만의 인출 주기 만들기 (1주, 1달....)
당장은 취업에 집중해야 되서 프로그래밍에 적용할 공부법이지만, 모든 분야에 통용되는 보편적인 학습방법을 배우게 되어서 굉장히 흥분된다. 다른분야에도 얼른 사용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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