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요일 작업회고(22.08.09TIL)
어제 프로젝트를 하면서 가장 내가 아쉬웠던 부분은, 왜 이렇게 깔끔하지 않지... 라는 생각이었다. 물론 첫날이기 때문에 많은것을 바랄 수는 없었지만, 커다란 프레임을 띄워놓고 곳곳에 텅 빈 나의 어플리케이션을 보고 있자니 좀 마음이 불편했다. 그래서 오늘 아침에는 2일차 목표 구현기능을 끝내면서, 중간중간 동료들의 피드백을 꼼꼼히 정리하는것을 나의 액션플랜으로 잡았다.
피드백
메인메뉴가 별로 눈에 띄지 않는다.
나의 프로그램의 핵심 기능이 메인메뉴의 영양성분을 비교해서 사용자의 입맛에 맛게 정렬해주는 것인데, 메인메뉴가 눈에띄지 않는다면 핵심가치가 묻혀버릴게 뻔했다. 일단 기능되는 프로그램을 구현한뒤 사용성을 개선하는 단계에서 최우선적으로 메인메뉴를 강조하는 코드를 짜야겠다.
오늘의 메뉴 페이지가 너무 내용이 많다.
오늘의 메뉴 페이지에 3개 학생식당의 메뉴와 영양성분을 한번에 넣었더니 너무나도 복잡해졌다.. 내가 원한 것은 한눈에 메뉴를 비교할 수 있는 메뉴 알리미 어플리케이션인데, 방향성이 틀어진 것 같다. 나중에 사용성을 개선해야 한다. 상세페이지에서 영양성분과 정렬기능을 사용할 수 있도록 개선해야겠다.
칼로리보단 맛, 거리를 기준으로 잡으면 좋을것 같다.
내가 운동을 가끔씩 해서 그런지 영양성분에만 집착을 했는데, 생각보다 내가 원하는 니즈와 사람들이 원하는 니즈가 다르다는 것을 깨달았다. 맛 같은 경우는 어떤식으로 적용하면 좋을지 아직 감이 안오지만, 거리는 부산대의 랜드마크를 기준으로 알려준다면 좀더 사용성이 개선될 것 같다.
아쉬운 점
오늘 목표로 했던 구현사항 6개중 3개밖에 완수하지 못했다. 왜 이런 결과가 생겼을까? 관심사의 분리를 제대로 하지 못해서 생긴 일이다. 내 프로그램에서 설정한 도메인 모델은 메뉴에 관한 상태를 담고있는 Menu클래스, 영양성분을 담고있는 Nutrition클래스, 각각의 학생식당에 관한 상태를 담고있는 Restaurant 크게 3가지로 분류된다. 서로 분리된 상태로 사용했는데 가면갈수록 코드가 지저분해지고 알아보기 힘들어지는것을 깨달았다. 악순환을 끊기위해 Restaurant객체에 Menu, Nutrition객체를 참조하는 방향으로 코드를 리팩터링 하게되었고, 기존에 짰던 테스트코드파일 하나만 103개의 에러가 발생한 것을 확인할 수 있었다. 하나하나 오류 생긴것을 다 고치고 나니 2시간을 쏟아붇게되었다. 처음에 도메인 모델을 정확히 분리하고 서로 어떻게 참조할 것인지를 정하는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것을 깨달을 수 있었다.
내일은 일과시간 끝나기 전까지 내가 목표로 했던 기능들을 완성시키고, 6시 이후 부터는 동료들의 피드백을 반영해서 사용성을 개선하는데 집중해야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