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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IL

나는 말만이다(22.07.12TIL)

이틀동안 체크인, 일일 회고를 하면서 머리를 뜨끈하게 만든 생각들이 있다.

회고때마다 액션플랜을 쓰는데 실제로 실천에 옮긴것은 몇개나 될까?

 

한번 체크인, 회고란에 들어가서 내가 적은 액션 플랜을 옮겨보았다.

 

월요일 

- 오늘 10시 전에 아샬님 깃 강의 3번 인출해보기

- remote 정리 (upstream, origin)

- 자바 모듈정리 해보기 (왜 일반 디렉토리에서는 클래스파일을 만들 수 없는가? + )

 

화요일

- 비상시 따로 컴파일 가능한 툴을 2개 알아보기

- 쉬는 시간마다 모르는 부분 1기분들에게 막히는 부분 바로바로 물어보기

- 깃 프로 docs 브랜치 부분 개념노트 정리하기 12시까지!

 

이중에 remote만 조사해봤다. 심지어 upstream remote에 대해서는 아직 알쏭달쏭...

 

 


아니 퇴근이 6시인데 왜 단하나도 제대로 끝내지 못했지??

 

정규 커리큘럼 시간에 받은 과제는 꾸역꾸역 완수해놓고 정작 내가 성장할 시간인 액션플랜, 자료조사 시간에 너무 퍼지는 것을 보고 잘못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왜 나는 자율학습시간의 액션플랜을 지키지 못하는가, 정규시간과 자율학습시간의 다른점이 무엇일까? 고민을 해보았다.

 

두 가지 결론이 나왔다.

1. 체계적인 데드라인의 부재

정규시간에는 정확한 마감시간, 그리고 명확한 과제 완수 기준이 제시되어 있다. 하지만 나의 액션플랜은? 약간 구체적이긴 하지만 그래도 모호한 감이 없지않다. 심지어 마감시간도 정확하게 제시되어 있지 않는 부분이 많다. 음... 좀있다 하면 되겠지 라고 미루다가 텐션도 떨어져서 결국 액션플랜을 완수하지 못하고 나의 인지자원만 갉아 먹게 된다.

2. 너무많은 액션플랜

하루에 3개의 액션플랜이나 세운다. 주말에 개념정리를 해보니 깊이 공부한다는게 얼마나 시간을 요구하는지 절실히 깨달았다. 내가 과연 매일 3개의 주제를 정규시간이 끝나고 깊게 공부할 수 있을까? 현실적으로 지금수준으로는 힘들것 같다. 심지어 이들간의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도 내 인지자원을 쓰게 된다. 하루에 한가지 주제깊게 파는것을 목표로 삼자.

 

회사에가면 아무도 지식을 떠먹여 주지 않는다. 스스로 학습해야 할 것을 찾고 성공적으로 학습하고 있는지 회고하는것은 가장 중요한 역량이다.

 

메가테라 코스는 스스로 살아남는법을 지속적으로 요구하고, 이것이 코딩이든 뭐든 성공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라고 생각한다. 끊임없이 회고하고 내가 본질을 놓치고 있지 않은지 계속 고민을 하는 연습을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