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줄 코딩 과제를 진행해보면 이 비효율적인 반복을 제발 그만하고싶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이 생각이 들때쯤 주말 학습내용으로 반복을 손쉽게 표현할 수 있는 반복문이라는 강력한 도구를 설명해 주었다. 이 느낌은 신교대에서 주말에 주는 초코파이 같은 느낌이라고 해야하나? 내가 절실히 원하는 타이밍에 필요한 기능을 제공해주는 커리큘럼이 신기했다.
하지만 강력한 도구를 배운다는 것은 그에 부합하는 난이도 상승을 가져왔다. 반복문을 사용하니 확실히 편하긴 했지만, 에러가 발생했을때 도대체 어디서 발생했는지 한눈에 파악하기 정말 어려웠고, 반복퀘스트 과제의 난이도가 저번주보다 눈에띄게 상승한 것이다. 과제 하나를 4시간동안 붙잡고 있으니 멘탈도 흔들리고 내가 벌써부터 수업내용을 못따라가고 있나?하는 의구심도 들었다.
어제 세운 내 액션플랜이 과제부터 끝내고 다른 공부를 하기! (나와 트레이너 모두를 위해서)였기 때문에 오늘은 못끝내면 죽는다라는 마인드로 활용할 수 있는 모든 수단을 활용하려고 노력했다.
도대체 왜 의도한 결과가 안나오지?
오늘 나의 시간을 잡아먹은 주된 요인이다. 내가 작동할 것이라고 확신했던 코드인데 어디에서 문제가 발생하는지는 너무 찾기 힘들었다. 원인은 조잡하게 쓰여져서 알아보기 힘든 코드, 그리고 아직 숙달되지 않은 반복문 실력이다. 실력 탓만 하면서 시간을 허비할 수 는 없었기 때문에 문제를 해결할 방법을 찾아보았다. 예전에 대학교 Matlab수업에서 디버그를 했던 기억이 떠올라서 인텔리제이에도 디버그기능이 있나 보니 있다! 디버깅 모드를 활용해 코드를 천천히 검토하니 10분만에 문제점을 찾고 완성된 코드를 만들었다. 대학교 때 배운 디버그 기능이 굉장히 강력한 역할을 했다.
모르면 물어봐라
메가테라는 도박을 좋아한다. 주차마다 꼭 도박에 관련된 문제가 끼어있다. 이번주에는 도박문제에 더해서 별도 좋아하는 것 같다. 별로 네모도 만들고 세모도 만들고 마름모도 꾸역꾸역 만들었다. 하지만 최종보스가 기다리고 있었다.
마감시간이 다가오는데 갈피를 못잡고 있어서 회고시간을 활용해 1기 분들에게 힌트를 얻기로 했다. 명훈님이 단계별로 끊어서 규칙을 찾아내라라는 조언과, 인우님의 원의 정의를 고민해보면 도움이 될 것이라는 피드백을 받았다. 점심월드컵(4시간 걸린과제)를 끝내고 원의 정의를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수학의 정석에서 배운내용이 떠올랐다.
음... 이걸로 될까? 된다. 우리는 생각보다 많은 지식을 알고있다. 활용하지 못할뿐. 왜냐? 내가 무엇을 만들어야 할지를 모르기 때문이다. 문제를 정의하고 나면 그 뒤는 일사천리다. 주변에는 많은 지식과 노하우를 가진 지인, 동료들이 있다. 적절한 피드백을 받아 어떤 문제를 해결할지 정의하고, 우리가 가진것을 돌아보자.
어떤 문제를 해결함에 있어서 최선의 방법은 새로운 방법을 찾아나서기 보다는 우리가 이미 가진것들을 최대한 활용하는것이 정답일 때가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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