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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타인지와 태도(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독후감2)

6, 7월이 내 인생에서 가장 책을 많이 읽은 두달이 아닐까 싶다.(글자책 기준) 그것도 자기계발서를 말이다. 저번달엔 심리학책 중에 인간 본성의 법칙이라는 책에 꽂혀서 한달 내내 읽었는데, 분량이 자그마치 20챕터에 900페이지다. 다 읽고 나니 내가 약 15개 정도의 정신병을 앓고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었다. 물론 나쁘다는 얘기는 아니다. 오히려 책을 통해 내가 어떤 불안과 문제점을 가지고 있는지 객관적으로 판단할 수 있어 기뻤고, 이 책에서도 같은 맥락으로 내 학습법에 대해 객관적인 시각으로 통찰할 수 있는 기회를 얻은 것 같다. 아래에는 내가 경험했던 내용 3가지를 소개하려고 한다.

 

메타인지의 중요성

메타인지란 인지에 대한 인지를 의미한다. 메타인지가 모자라면 우리는 결국 어디서부터 잘못되었는지 파악하지도 못할 것이다.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중 -

시드웨일의 웹세미나를 듣고 메가테라에 합류하게된 과정을 잠깐 되돌아 보았다. 먼저 취업한 기계과 선배들, 친구들의 얘기가 머리속에 스쳐갔다. '전공 공부 열심히 해서 4점대 유지했는데 실무에서는 방진복 입고 배터리 옮기고있다. 대학교 왜 다닌지 솔직히 잘 모르겠다.' 그때 부터 내가 기계과 전공에 대한 의심을 조금씩 키웠던 것 같다. 공부한 전공을 안쓴다는 걸 둘째 치고, 육체노동을 하면서 5년, 10년뒤의 내 가치를 올릴수 있을 것인가?하는 생각이 스쳐갔다. 끊임없이 내가 잘할 수 있는 것, 업무를 하면서 내 가치를 높일 수 있는 분야를 찾다보니 메가테라 교육과정에 문을 두드린 것 같다. 서두에서도 책을 읽으면서 나에 대한 통찰에서 얻은 소소한 기쁨을 소개했다. 요새 '나'에 대해 끊임없이 질문하고 고민할수록 내가 가야하는 방향이 보이고 불안감이 줄어드는 경험을 한다. 내가 느낀 경험이 곧 메타인지라고 생각하고 내 인생의 나침반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나'에 대한 생각의 끈을 놓지 말아야 겠다.

 

성장사고방식

똑똑해보이는 것에 집중하는 사람은 위험을 감수하려 하지 않으려고 한다. 목표로 나아가는데 도움이 될 작은 위험은 물론이고 위대함으로 이어지는 대담하고 이상적인 활동 역시 피하게 된다. 하지만 실패는 유용한 정보를 주고, 정말로 전념할 목표가 있을 때 자신이 무엇을 할 수 있는지 발견하는 기회를 제공한다. - 어떻게 공부할 것인가 중 - 

가장 내가 이전부터 고치고 싶었던 부분을 콕집어서 얘기해 준다. 나는 모든 분야에서 유난히 타인의 시선을 의식하는 경향이 있다. 실패를 두려워한다는 말이다. 특히 남들앞에 설 때 머릿속에서 계속 남들이 나를 어떻게 생각할까? 하면서 혼자 뚝딱뚝딱 고장나버린다. 위아더 월드를 경험하고 싶어서 친구들과 외국인 펍에 놀러가서도 외국인들에게 말거는게 무서워서 우리테이블 친구들에게 놀려고만 했던 기억이 떠올랐고, 대학교 신입생때도 2만원내고 친구들이랑 클라이밍 가서도 생각보다 어려워서 몇번 안타고 내려왔던 경험이 있다. 그래놓고 집에와서 항상 후회했다. "내돈 내고 왜 아무것도 안하고 왔지?" 처음에는 누구나 실패하는게 당연하다. 그 실패를 씹어먹고 성장할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이 고정 사고방식과 성장 사고방식을 가르는 기준인 것 같다. 앞으로 코딩 학습에 있어서도, 인생 전체에 임함에 있어서도 실패가 당연하다고 느껴질때까지 나의 사고방식을 조금씩 조금씩 물들여 나가야겠다. 성장사고방식과 일맥상통하는 명언 한구절 보고가자.

결국 통제 가능한 건 업에 임하는 내 자신의 태도와 마인드 뿐입니다. 그래서 저는 마인드가 결국 실력이라 생각해요. 마인드는 남이 만들어 줄 수 없습니다. - 홀맨 - 

 

심성 모형의 효과

이 구절에서는 이미 현업에서 닳을대로 닳아 노련함이 쌓인 전문가들은 이미 복잡한 심성모형을 가지고 있다고 설명한다. 그래서 초보자를 가르칠 때 눈높이 교육이 사실상 힘들기 때문에 비슷한 학생끼리 배우는 것이 때로는 더 좋은 효과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다고 말한다. 학부 공부를 하면서 4개 역학을 배웠는데, 기억을 더듬어 보니 가장 좋은 성적을 받았던 때가 친구들끼리 집중 공부할 단원을 나눠 스터디를 같이 진행했던 과목이었던 과목들이었다. 코딩공부를 진행하면서 모르는 것은 트레이너님들, 그리고 구글링을 진행하려고 했는데 생각해보니 나와 비슷한 심성 모형을 가진 같은 코스 동료들 또한 굉장히 훌륭한 스승이라는 생각이 들었다(나 또한 다른 분들에게 스승이 되려고 노력할 것임).

 

마치며

위 3개의 내용 말고도 적고싶은 내용이 많았으나, 이건 저번에도 적은 인출과 겹치는 부분이 굉장히 많았고, 내가 직접 공부에 적용시켜보고  느낀점을 적는게 더 효과적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앞으로도 내 메타인지를 도와줄 귀중한 책들을 얼른 읽고 북스터디 하고 싶다.